해양관리협의회(MSC)는 15일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제2회 지속가능한 원양 참치어업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행사는 MSC와 오션아웃컴즈(Ocean Outcome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원양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다랑어 어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변화하고 있는 국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원양선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또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와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MSC와 오션아웃컴즈를 비롯해 한국원양산업협회, 동원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동원수산 등 원양업계 핵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서부태평양(WCPO) 및 EPO(동부태평양) 해역의 MSC 인증 다랑어 어업 현황 △국내 원양선사의 MSC 인증 취득 개선사항 △올해 개정된 MSC 어업 표준(3.0 버전) 적용에 따른 국내 원양업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MSC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다랑어 어업의 57% 이상이 MSC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약 13만5천톤의 다랑어 제품에 MSC 에코라벨이 표기되어 전 세계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다랑어 원양선사 중 MSC 인증을 획득했거나 심사 중인 어선은 117척으로, 전체 다랑어 어선의 81%가 MSC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 행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랑어 어업의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하는 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