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 한국대표 서종석)는 23일 부산역 컨퍼런스룸 202호에서 ‘국내 지속가능어업 진단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성 진단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 및 국제기금 유치를 위해 기관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신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김도훈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 차형기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장,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학계, NGO 등 해양수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을 통해 △MSC와 정부의 해외 협력사례 △MSC 규격의 주요 요구사항 △국내 지속가능어업 진단 프로젝트를 위한 각 기관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MSC는 남획과 불법어획 등에서 비롯된 수산자원 고갈 등 해양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다. MSC는 미래에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한 ‘지속가능어업 관련 국제규격(MSC 인증)’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