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 한국대표 서종석)가 주최하는 'MSC 표준 기반 지속가능어업 매핑 프로젝트'를 위한 자문회의가 28일 부산 해운대구 MSC 한국사무소에서 열렸다.
지속가능어업 매핑 프로젝트란 MSC가 국제기금을 통해 국내 연근해 어업을 대상으로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는 사업이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통해 MSC는 지속가능한 자원량, 환경영향 최소화, 효과적인 관리시스템 등 MSC 어업 표준 3원칙을 기준으로 적합한 해역과 어업, 어종을 검토하여 프로젝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MSC는 2019년 8월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국제기금 유치 및 지속가능어업 진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관별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MSC한국사무소,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4인(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어업 및 어종의 적합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남획 및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이다. MSC는 지속가능어업을 위해 국제표준(MSC 인증)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7%가 MSC 인증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