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 이하 MSC)는 24일 『제3회 지속가능한 원양 참치어업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행사는 MSC와 오션아웃컴즈(Ocean Outcomes)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다랑어 어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변화하고 있는 국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원양선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정부기관이나 환경 단체, 유통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협의를 통해 국내 원양 다랑어 어업에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는 MSC와 오션아웃컴즈를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대해수산, 동원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신라교역, 한성기업 등 국내 주요 원양업계, 그리고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 핵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estern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 WCPFC) 20차 연례회의 관련 Market Action letter 및 안건 Tropical Tuna Measure △국내 원양선사가 공통적으로 받고 있는 추가 심사(Early Application of Section SE)에 대한 공개초안보고서 결과 검토 △선사의 사회적 책임 심사 △2024년 수출 전략인증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MSC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다랑어 어업의 57% 이상이 MSC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약 13만5천톤의 다랑어 제품에 MSC 에코라벨이 표기되어 전 세계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다랑어 원양선사 중 MSC 인증을 획득했거나 심사 중인 어선은 117척으로, 전체 다랑어 어선의 81%가 MSC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 행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랑어 어업의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하는 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