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는 1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SK아카디아 메이플 홀에서 열린 ‘2021 코리아 리더스 서밋’ 에서 ‘지속가능한 해양과 SDGs’라는 주제로 분과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 이슈의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수산업의 SDGs 달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이하 UNGC 한국협회)와 MSC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세션은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패트릭 칼레오 MSC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의 축사를 시작으로 에릭 기엘스키 UNGC 지속가능한 해양비즈니스 책임자와 서종석 MSC 한국대표가 각각 ‘SDGs 달성을 위한 해양 스튜어드십’,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한 SDGs달성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김도훈 부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댄 아헌 뉴잉글랜드 씨푸드 대표이사, 장종수 덕화푸드 대표이사, 박상진 동원산업 본부장, 김재원 한성기업 부장 등이 참석해 패널 간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 메인 이벤트로 ‘제1회 MSC Korea 어워즈’도 개최했다. MSC Korea 어워즈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MSC의 주요 파트너 및 인증 기업들에게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더 많은 기업들이 MSC 프로그램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첫 수상자는 동원산업과 한성기업, 덕화푸드다.
‘올해의 기업상(Best Enterprise)’을 수상한 동원산업은 2019년 국내 어업 최초로 다랑어 연승 및 선망어업에 MSC 인증을 취득하고 다랑어에 대해서는 어장에서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전 과정에서 MSC 인증을 취득해 현재 판매 중이다. 동원산업은 이러한 지속가능 수산업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아 기업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브랜드상(Best Brand)’을 수상한 한성기업은 2013년 국내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MSC 인증 명태를 활용한 크래미 제품을 출시하여 현재까지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또 한성기업은 올해 3월 말(2020년-21년 MSC 회계연도) 기준 국내에서 MSC 에코라벨 제품 판매수익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도 기록됐다.
마지막으로 2019년부터 국내 명란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명란 제품을 생산해 온 덕화푸드는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MSC 에코라벨 제품을 판매해 ‘올해의 제품상(Best Product)’을 수상했다. 덕화푸드는 현재 명란 전품목의 40%를 MSC 에코라벨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MSC는 올해 첫 회를 기점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21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서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앞서 루퍼트 호우스 MSC 대표이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UNGC 한국협회에서 주최하는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을 위해 ESG이슈 전반의 최신동향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기업 지속가능성 대응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