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는 3일 『부산국제수산EXPO』에서 『명태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 #MSC #SDGs #ESG』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산 명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멸종위기 어종으로 꼽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어선이 연근해 어업으로 잡은 명태 어획량은 1986년 4만6,890톤에서 2008년 1톤 미만으로 급감하며 사실상 고갈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명태 어획량의 급감에 따른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명태 산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서종석 MSC 한국대표의 개회사와 이병웅 한국수산무역협회 전무의 축사를 시작으로 에리카 펠러 MSC 아메리카지역 총괄 디렉터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알래스카 명태어업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지웅 부경대학교 교수와 장종수 덕화푸드 대표가 각각 ‘국내 명태 공급사슬 구조와 지속가능성’, ’역사를 잇는 지속가능한 명란 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현안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앞선 발제자와 더불어 김재원 한성기업 부장, 이자영 부산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이 참여하여 국내 명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MSC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EXPO』에서 ‘지속가능한 명태’를 테마로 MSC 인증 제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