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는 4일 국제해양영화제(KOIFF) 개막에 앞서 국제해양영화제 관계자들과 지속가능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MSC와 국제해양영화제는 지난 2월 MSC 프로그램 홍보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와일드 웨이브 광안리 지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MOU를 통한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영화제 개최와 함께 상호 간의 교류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패트릭 칼레오 MSC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조하나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 운영위원장, 서종석 MSC 한국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나 블랑코(Ana Blanco) SF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KOIFF 내빈 30여명, 조태현 올가홀푸드 본부장 등 MSC 내빈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종석 MSC 한국대표는 “지속가능 해양 생태계 운동에 관심이 많은 와일드 웨이브에서 가진 만남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국제해양영화제는 해양, 수산, 레저, 시민을 엮는 중요한 문화적 플랫폼이다. MSC와 국제해양영화제의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는 네트워킹파티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가 주관하고 MSC가 후원하는 국제해양영화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파도가 부르는 소리’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12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4편의 해양 관련 영화와 함께 독일의 국제해양영화투어, 샌프란시스코 국제해양영화제 출품작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6일에는 패트릭 칼레오 MSC 아시아태평양 디렉터가 데이비드 아벨 감독의 ‘랍스터 전쟁(Lobster War)’ 상영 후 합법적 어업과 어족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 동안 MSC는 영화의 전당 6층 라운지에서 부스운영을 통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