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UN 총회에서 바다의 소중함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 Day)이다. 세계 해양의 날을 맞이해 해양관리협의회(MSC)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해양관리협의회(MSC)는 “남획이 종식된다면 굶주림과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수백만 명 인구에게 제공할 식량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산물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량 중 하나로, 이미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1일 필수 단백질의 20%를 제공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어업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될 경우, 매년 1600만톤의 수산물을 추가로 어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정되는 추가 생산가능한 자연산 수산물 어획량은 2030년 기준 9600만 톤으로, 이는 400만 명에게 철분을 더 공급할 수 있고, 1800만 명에게 비타민 B12을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총 어획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의 50%와 임산부 40%가 겪고 있는 빈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전 세계 250만 명이 겪고 있는 아연 결핍 문제 및 2400만 명이 겪고 있는 칼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최소 500만 명의 인구가 비타민 A를 더 섭취할 수 있다.
MSC의 영국본부 CEO인 루퍼트 호우스(Rupert Howes)는 “기후 위기의 잠재적 재앙뿐 아니라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는 곧 식량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어업이 지속가능하게 관리된다면, 우리는 인구 증가 문제에 대비해 인간에게 필요한 더 많은 영양소를 확보할 수 있다. 다행히도 전 세계의 많은 어업인과 소비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MSC의 지속가능한 수산물 프로그램을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230608000685]